생태계의 보고로 꼽히는 낙동강 하구의 습지를 [람사협약(71년 이란 람사에서
국제 습지 보호를 위해 체결된 정부간 협약)에 의한 습지]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일부터 코스타리카 산 호세에서 열리고 있는 람사협약
제7차 당사국 총회에 한국측 비정부기구(NGO) 대표로 참석한 이성근 생태부장과
습지보전연대회의 이인식 집행위원장 등이 각국 NGO대표 100명으로부터 낙동강
하구의 람사습지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았다고 알려왔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97년 3월 람사협약에 가입했다. 이 협약에 가입한 국가들은
정보를 공유, 습지보전 협조 체제를 갖추게 된다. 낙동강 하구의 습지는 면적이
9560㏊에 이르며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매년 80만마리 이상의 각종 새가 서식,
세계적 철새 도래지였으나 80년대 이후 공업용지-택지개발을 위해 1600여만㎡가
매립되고 87년에는 낙동강 하구둑이 들어서 현재는 서식하는 새의 수가 20만마리
이하로 줄어드는 등 생태계가 급속히 파괴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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