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취업난의 영향으로 대학생 3명중 1명꼴로 휴학을 하고 있으며,
일부 지방대는 취업에 유리한 대학으로 편입하기 위해 빠져나가는 학생
들이 크게 늘어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곳이 생기는 등 극심한 학
생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교육부 김화진 과장은 13일 전국 158개 일반대학(교육-산업대 제외)의
99학년도 1학기 학생 변동상황을 파악한 결과, 4월1일 현재 재적생 158
만7955명 가운데 휴학생이 48만4679명으로 재적생의 30.5%에 달하는 것
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휴학유형은 군입대가 27만8520명, 일반휴학 19
만4679명 등이었다.

휴학생 숫자는 IMF한파 직후인 작년 1학기에 41만1473명으로 재적생
대비 27.8%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7만3206명이 더 늘어 최근의 경기호전
이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소재
대학(29.4%)보다 지방대학(31.3%)이, 여학생(11.4%)보다는 남학생(41%)
의 휴학률이 높았다.

학교를 아예 떠난 제적생(제적생)도 4만3099명에 이르렀으며, 이들의

71.6%를 1-2학년이 차지해 편입 또는 재수 등을 위해 상당수가 학교를

그만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은 휴학생을 빼고도 재학생이 정원의
99.9%를 채우고 있는 반면 지방대는 학생들이 계속 빠져나가 정원 대비
재학생이90%에 그쳤다. 특히 정원이 8727명인 지방 S대는 재학생이 4098
명(47%), 정원이 3970명인 K대도 재학생이 1925명(48%)으로 절반에도 미
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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