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코소보 평화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제조
건으로 유고에 대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공습을 즉각 중단하라
는 중국측 요구를 거부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현
지시각) "나토는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때까지 공습을 계속하겠다"
고 밝혔다.

나토는 이날 유고의 부분 철군 발표에도 불구, 베오그라드 동북
부 판체보 공업지대를 비롯, 유고에 대한 공습을 더욱 강화했다.코
언 미 국방장관은 유고가 코소보 주둔군을 철수시키고 있다는 증거
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체르노미르딘 코소보 특사는 11일 베이징(북경)에서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 등 중국 수뇌부를 잇달아 만나 코소보 평
화안을 협의했으나, '나토 공습 중단'이란 중국의 강경 입장만 확
인했을 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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