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같은 존재. 화려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어느 곳에서나 꼭 필요
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프로야구 삼성에선 김한수(28)와 신동주(27)
가 요즘소금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한수는 29일 두산전에서 7-8로 뒤지던 9회말 역전 2타점 끝내기안
타를 때렸다. 결승타. 과거 개인상 시상 대상이던 승리타점에 해당한다.
김한수가 올시즌 기록한 승리타점은 벌써 3개.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
서 4-4로 맞선 8회 결승 2루타를 때려 팀의 6대5 승리를 이끌었고,21일
대구 LG전에선 6-6으로 비긴 6회말 결승솔로홈런를 터뜨렸다. 팀은
7대6으로 승리.
삼성 서정환 감독이 기대에 못미치는 스미스를 과감히 선발에서 뺀
것도 김한수가 있기에 가능했다. 5번타자로서 타율 0.368에 15타점.3루
수비도 실책이 2개밖에 없다.
신동주는 29일 현재 롯데 마해영과 함께 타점 1위(21타점)다. 홈런도
7개로 공동 3위. 타율(0.276)에 비해 찬스에 강하다는 증거. 4월 18일
이후 삼성이 7승3패의 상승세를 타면서 매직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도 신동주의 활약이 큰 몫을 했다. 신은 이 기간 동안 34타수 11안타
타율 0.324에 6홈런, 12타점을 올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타순은 6번이
지만 클린업트리오 못지않는 비중이다. 수비도 올시즌 좌익수에서 우익
수로 위치를 옮겼지만 단 한차례 실책도 없다.
서정환 감독이 '소금'으로 꼽는 김한수와 신동주. 이승엽처럼 눈에
띄지는 않지만 절대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