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
라. 두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
이나 다주의 말씀을 듣더라" (신약성서 사도행전 19장).
두란노서원(원장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은 초대교회 시절
사도 바울이 만든 선교조직의 이름을 따서 1980년 설립됐다. 목회
연구원,성경연구원, 해외선교회 등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지만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역시 문화와 매
스컴 선교이다.
두란노서원은 지난 85년 창간한 '빛과 소금'(4월호부터 '소금과
빛'으로 개제)과 '목회와 신학' '생명의 삶' 등 11개의 선교 잡지
를 발간하고 있다.
이중에는 '생명의 삶' 일본어-중국어판과 미주 한인 2세 청소년
대상의 'JDM' 등 외국어 잡지도 포함돼 있다. 또 그동안 목회, 성
경 공부,평신도훈련 등 기독교 서적 단행본도 800여종 발간했다.이
와 함께 선교용 비디오-슬라이드 제작, 연극-인형극-뮤지컬-레크리
에이션개발 등도 두란노서원이 힘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이처럼 문화에 중점을 두는 하용조 목사의 목회 철학은 목사 안
수 무렵인1976년 곽규석, 구봉서, 고은아씨 등 기독교 연예인을 만
나면서 싹텄다. 하목사는 첫 목회 사역지인 연예인교회의 담임목사
로 6년간 시무하면서 일반 교회에서는 얻기 힘든 경험을 했다."이
기간 동안 대중문화에 눈을 떴고 대중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그들
의 문화에 바탕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후 3년간 영국에서 머물고 귀국한 하 목사는 1985년 가을 서
울 한남동 횃불회관 지하에서 '온누리교회'(예장 통합)를 시작했
다. "복음이 문화로 나타나야 한다"는 하 목사의 생각은 교회 운영
곳곳에 그대로 반영됐다.
온누리교회의 문화행사중 가장 유명한 것은 음악과 율동을 예배
에 파격적으로 활용하는 '경배와 찬양'. 매주 목요일 오후 3000여
명이 모여 찬양 집회를 가지며 주일 예배도 '청년 예배'를 비롯해
서 찬양이 유난히 많이 이용된다. 그리고 토요일 오후에는 비신자
도 부담없이 교회에 올 수 있도록 드라마, 연극, 발레 등으로 구성
된 '열린 예배'를 갖는다. 이처럼 다양한 예배 형식 때문인지 온누
리교회는 현재 1만5000여명의 신자 중 20∼30대가 1만명 이상을 차
지한다.
하용조 목사는 "영원한 진리를 갖고 있는 기독교가 젊은이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문화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용조 목사 약력.
-- 1946년 출생
-- 건국대-장로회신학대학원 졸업
-- 연예인교회 담임목사, 한동대 이사장 역임
-- 현재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두란노서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