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타협을 촉구한 부크 드라스코비치 유
고연방부총리(52)가 28일 전격 해임됐다고 유고관영 탄유그 통신이 보도
했다.
이번 사건은 나토의 유고 공습 5주만에 유고 정부의 내분이 처음
현실화된 것으로 사태추이가 주목된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제이미 셰이 나토 대변인은 "밀로셰비치 정권에 저항하는 첫 움직
임이 유고에서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임된 드라스코비치는 지난 25일 "우리는 나토를 이길 수 없으며,
유고와 맞서는 (외부) 세계는 단결돼 있다는 현실을 세르비아 지도자들이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나토의 유고 공습이 강화되는 가운데 세르비아 국영 TV는 28
일 나토군 공군기가 베오그라드 남동쪽 300㎞ 지점의 수르둘리차에 미사
일 11발을 발사, 어린이 7명과 여성들이 포함된 민간인 20여명이 사망했
다고 보도했다.
셰이 나토 대변인도 민가 오폭 사실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