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에 잔류한 서울지하철 노조원들이 27일 빈 농성천막을 사진
찍는 조선일보 이종찬 기자 등 언론사 사진기자 4명의 필름을 빼앗았다.

이들은 7∼8명이 기자들을 에워싸고 "필름을 내놓지 않으면 카메라
를 부숴버리겠다"고 위협, 필름을 빼앗고 명동성당 밖으로 쫓아냈다.전
날인 26일에도 일부 노조원들이 농성해산을 취재하는 언론사 기자들을
주먹 등으로 폭행했다.

한편 한국사진기자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동아일보 이동희 기자 등
집단폭행 3건과 카메라 파손, 필름탈취 등 9명의 기자들이 피해를 입었
다"며 서울지하철 노조의 공개사과와 피해보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