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 "세계가 일본축구에 놀랐다"…. 25일 일본
언론들은 결승전의 0대 4 참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선전을 치하하
고, 2002년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아사히와 요미우리의 인터넷 신문은 이날 아침 청소년
축구소식을 톱뉴스로 올리고, '무념의 준우승'이라는 제목으로 결과에
대해 안타까움을표시했다.

○…일본대표팀 응원단 울트라 닛폰을 비롯, 각 프로팀 서포터스들
은 한밤 비가 세차게 내리는 데도 도쿄 신주쿠와 시부야의 '축구 레스
토랑'에 속속 집결, 뜨거운 열기를 토해냈다. 이들은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TV화면 앞에 모여 응원가와 "힘내라, 일본" 등의 구호를 힘차
게 외쳤다. 일본이 골을 내줄 때마다 비명과 탄식을 연발하던 이들은
경기후 "비록 준우승이지만 일본축구도 세계에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을 얻게 됐다"고 만족하는 반응.

(* 도쿄=옥대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