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당국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중국 출신 반체제민주인사들에 대한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내 민주운동을
지원하는 홍콩단체인 지련회 소속 회원 20여명은 22일 낮 센트럴정부청
사앞에서 항의 데모를 갖고 11명의 민주인사에 대한 입국을 허용하라고
정부측에 촉구했다.

앞서 지련회측은 5월 1∼2일간 홍콩에서 개최될 천안문 민주화운동
1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앞두고 89년 천안문 사태 주역이었던 왕단
(왕단)을 포함, 웨이징셍(위경생) 등 해외활동 민주인사들을 초청했으
나 홍콩 당국은 이들에 대한 입국비자를 거부했었다.

지련회측은 이같은 정부 처사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의 압력을 받
은 것"이라고 비판했으나 정부측 관계자는 "이민국이 홍콩특구의 이익
을 위해 내린 독자적 조치"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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