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2일, 빠르면 오는 6월 중순부터 호르몬
처리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UPI통신에 따르면, 앙리 바리 EU 대변인은 프랑스 라디오 방송 인터
뷰에서 EU가 지난해 호르몬으로 처리된 쇠고기를 수입금지시킨 사실을
상기시키고, "호르몬 잔류 쇠고기는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
다.

세계무역기구(WTO)는 호르몬 잔류 쇠고기가 유해하다는 과학적 근거
가 없다며, 유럽이 5월 중순까지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도록 명령했으
나, 유럽은 검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이행하지 않
고 있다. EU의 결정에 따라 바나나분쟁에 이어 미국과 유럽간엔 또다시
호르몬 쇠고기를 둘러싸고 무역분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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