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콜 독일 전 총리가 20일 백악관에서 클린턴 미 대통령으
로부터 공산주의 붕괴 등 격동기 16년간 총리로 재직했고, 독일 통
일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래의 사가들은 '21세기가 콜의 시계에 맞춰
시작됐다'고 말할 것이며, 그에게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
웠다"고 말했다.

콜은 "자유에 헌신하는 나라들이 (다른 나라의) 자유를 보호해
야 한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 공습을 옹호했다. 자유
의 메달은 부시 대통령 시절 대처 전 영국총리와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받았으며 클린턴 정권 들어서는 콜이 첫 외국인 수상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