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 변호인들과 가진 면담에서 "지난 1월 김
장관 집에서 운보 김기창 화백의 산수화, 남농 허건 화백의 산수화 등
그림 4점(시가 9억원)을 훔쳤다"며 "이중 김 화백의 산수화는 8000만원
을 받고 팔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장관 측은 "도난당한 그림은 4점이 아니라 2점"이라며"중
국 방문시 입수한 박새기와 탁본 1점과 미대 학생이 그려준 유채화 1점"
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 측은 또 "절도범 김씨가 '김 장관은 현 정부의
청백리 표상이더라. 집에 현금이나 귀금속은 없고 사모님 반지도 20만∼
30만원짜리3∼4개밖에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