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현지시각)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투기가 코소보내
알바니아계 난민 행렬을 공습, 75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고
유고 외무부가 주장했다. 이에대해 미국 국방부는 유고군 헬기와
항공기가 난민들을 공격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 관영 미디어 센터는 이날 코소보의 야코비차시(시) 인근을
지나던 두 그룹의 코소보 난민 수송차량이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디어 센터는 첫번째 난민 행렬은 여성과 노약자가 대부분인 1000명
규모로 마다나에와 메야 마을 인근에서 두차례 나토 전투기의 공격을
받았으며 두번째 행렬은 세르비아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야코비차
인근을 지나던 중 역시 공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날
코소보를 집중 공격한 나토측은 프리츠렌∼야코비차를 잇는 도로 위
[군사 목표물]을 공습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알바니아계 난민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유고측 주장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웨슬리
클라크 나토 최고 사령관이 [유고군이 나토군 공습을 받자
보복차원에서 난민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