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사학과 이태진 교수는 "유길준의 서유견문(189
5년, 미국 방문기)과 민영환의 해천추범(1896년, 러시아 니콜라이
2세 대관식 참석기)과 비교할 때 서사록은 최신문명의 현장에 대한 생생한
묘사력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서사록은 당시 세계 '초일류 현장'에 대한 묘사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20세기 초 선진문명을 직접 보고 그것을 후진들에게 상세하게
전해 국권을 지키겠다는 눈물겨운 노력이 엿보인다"며 "런던에서 있었던
불꽃놀이 장면을 묘사한 대목은 세계 제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

이 교수는 "서사록은 당시 진행중이던 대한제국의 '광무개혁'을 촉진시키
기 위한 '벤치마킹' 작업의 하나"라며 "축하사절단이 영국의 중앙은행 조폐
공사 보석상까지 두루 돌아본 것은 사절단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도 모르겠
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