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성공회 공동체의 평화와 정의 문제에 대한 정책과 실천방안을
연구하고 연대와 협력을 추구하는 '성공회정의평화연대회의'(Anglican
Peace and Justice Network:APJN) 제5차 총회가 14∼20일 서울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열린다.
세계 성공회의 38개 관구에서 28명의 대주교, 주교, 신부, 평신도와
한국대표등 33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지난해 영국 캔터버리에서 열
린 세계성공회 주교회의(람베스회의)의 정의-평화 관련 결의 사항을 확
인하고 각 관구의 선교방침을 논의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세계성공회
가 벌이고 있는 제3세계 국가의 외채 탕감 운동('희년 2000'), 민족-종
교 갈등에 의한 내전, 성 차별 등 세계적 과제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
통일, 한국의 인권과 평화 등도 다루어질 예정이다.
회의 참가자들은 16일 정오 서울 성공회대성당에서 열리는 '정의와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집전 정철범 대주교, 설교 루이즈 프라도 브
라질대주교)에 참석하며 서울 봉천동 나눔의 집, 판문점과 비무장지대
등도 방문하게 된다. 이재정 총회 준비위원장(성공회대총장)은 "20세기
를 마감하는 해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정의-
평화 문제에 대한 성공회의 지역간, 국가간 견해차를 조율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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