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공습에 자극받아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미 동북아 안보문제전문 노틸러스
연구소가 7일 러시아 현대국제문제연구센터(ICIP) 보고서를 인용해서
전망했다.
[유고공습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유고공습을
지켜본 북한당국은 미국이 최소한의 기회만 주어진다면 독수리처럼
달려들어 공격할 것이라는 점을 전혀 의심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식에 따라 북한당국은 미국측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 북한 고위관리가 "북한당국은 미국이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확고한 억제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국가의 생존이 걸린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미국이 유고공습을 계기로 한반도 등 다른 지역 문제에서 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미국과의 외교관계 수립과 경제제재
해제, 세계은행 가입 등이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 뉴욕=이철민기자 chulmin@chosun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