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가 미사일을 동원, 유고 수도 베오그라드 중심부의 정부 청사 및 군
건물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머무는 대통령궁이 공습당했다는 얘기는 없다.
그 이유에 대해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최근 재미있는 해석을 내렸다.

대통령궁 1층에 걸려있는 렘브란트의 그림 때문이라는 것. 유고
대통령궁도 유서깊은 문화 유적이지만, [예술 애호가]들이 몰린 나토의
유럽 회원국들이 렘브란트를 거론하며 공습에 반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내용이 인터넷에 실리자 한 세르비아인이 친구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전했다. 그는 "나토가 대통령궁을
공격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좋은 뉴스이면서 동시에 나쁜 뉴스"라고
말했다. "좋은 뉴스란 대통령궁이 렘브란트 작품 때문에 공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고, 나쁜 뉴스란 불행하게도 당신에게는 렘브란트 작품이
없다는 것이다."

/ 김홍기기자 come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