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기간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주부층을 상대로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공휴일인 지난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만 6건의
소매치기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20분쯤 이 백화점 9층 매장에서 조
모(38·여·디자이너·서울 마포구 서교동)씨가 현금 30만원을 소매치
기 당한데 이어 주부 정모(4·여·서울 성북구 정릉동)씨도 2층 매장에
서 현금 20만원과 30만원어치 상품권이 든 지갑을 털렸다. 정씨는 경찰
에서 "옷구경을 하다가 느낌이 이상해 핸드백을 열어보니 지갑이 없어
졌다"고 말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나머지 4건의 소매치기도 같은 시간대에 5∼10분
간격을 두고 일어났으며, 매장, 정문 앞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있다"
며 "매장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정문 근처에 형사들을 배치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6일, 전날인 5일 롯데백화점 정문에서
소매치기를 한 혐의로 신모(50·무직·경기 남양주시 별내면)씨를 붙잡
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5일 오후 5시15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정문앞에서 오모(41·여)씨의 반코트 호주머니에 든 현금
1만여원과 백화점 매출전표 등을 훔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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