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김광일/워싱턴=강효상기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5일
13일째 유고 공습을 계속하는 한편,
코소보 알바니아계 12만여명을
미국과 유럽 회원국에 분산
수용키로 하고 공수작업에
들어갔다. 또 클린턴 미 대통령은
나토 전력 강화를 위해 지상근접
공격용 AH64 아파치헬기 24대와
병력 2615명을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에 추가 파견하도록
지시했다.


나토는 이날 유고 수도 베오그라드

북서쪽 예문에 있는 연방

공군본부와 방공사령부를

공습했다고 세르비아 언론이

전했다. 인구정보센터는 오전

4시20분(한국시각 오전 11시20분)

베오그라드 상공에 제트기들이

저공비행하는 소리가 들린 후 네

차례의 폭발음이 잇달아 들렸다고

밝혔다. 나토군은 4일 밤과 5일

새벽에 걸친 공습에서 베오그라드

1군 사령부를 비롯, 유고 전역의

저유시설과 탄약창고, 고속도로

교량 등 전략 목표물과 야전군에

대한 공격을 확대했다.

나토 대변인 제이미 셰이는 독일,
미국, 터키, 노르웨이, 그리스,
캐나다 등이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 유고연방의
몬테네그로로 밀려드는 코소보
난민들 중 5000∼4만명씩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케도니아에 있는 난민 공수는
5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나토는
또한 코소보평화안 이행 감시를
위해 마케도니아에 배치했던
나토군 1만2000여명을 난민구호에
동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경폐쇄를 고려했던 마케도니아는
코소보 피란민을 계속
받아들이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나토 공습개시 이후 4일까지
코소보를 떠난 난민은 39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아파치 헬기와 2600명
병력 추가 투입이 {공습지원을 위한
것이지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으나 향후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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