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은 3일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소개로 한나
라당 이회창 총재의 동생 회성씨를 97년 11월 말처음 만나대선자금 지원
요청을 받고, 10억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세풍사건' 5차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이
같이 진술하고, "12월초 두 번째 만남에서도 도와달라고 해서 한나라당
후원회에 2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당시 회성씨는 대선자금 지원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
지만 '도와달라'고 해서 관행적으로 대선자금 얘기인 줄 알고 제공했다"
고 진술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회성씨를 단 2차례 만났다"고 진술했다가, 변호
인 반대신문에서 "회성씨와 97년 11월 말부터 12월3일까지 4차례 만났다"
고 번복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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