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풍' 사건의 한성기씨가 재판부에 2차 고백서를 제출했다. 한씨
는 1일 서울구치소 교도관을 통해 서울지법 형사26부(재판장 송승
찬)에 제출한 '재판장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고백서에서 "1차 고백
서의 내용은 사실이며, 한나라당 변호인단의 주장처럼 검찰의 회유나 협박
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지난 16일 재판부에 낸 '고백서'에서 장석중, 오정은
씨와 무력시위를 모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북측 인사들에게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밝혔었다. 2차 고백서에는 무력시위 모의과정이 1차 고백서보다 더
자세히 기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봉 변호사 등 한나라당 소속
변호인단은 지난 29일 이 사건 재판부에 대한 기피신청을 내 재판절차가
정지된 상태다.
/ 이명진기자 mjl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