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전격 사임한 라울 쿠바스 전 파라과이 대통령이
29일(한국시각 30일) 브라질 대사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고
루이스 곤살레스 마치 신임 대통령이 밝혔다.
이에 앞서 파라과이 법원은 쿠바스의 가택 연금을 명령했었다. 법원은
쿠바스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대통령 탄핵운동을 주도하던 루이스
마리아 아르하나 부통령 등 5명이 숨지는 사건을 방조해 가택연금
결정을 내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체포영장을 피해 도피중이던 리노 오비에도 장군의
정치적 망명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오비에도 장군은 지난
96년 군사반란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쿠바스 전 대통령에
의해 석방됐었다.
오비에도 장군 석방으로 대통령 탄핵 여론이 높아지면서 정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고, 결국 쿠바스 대통령 사임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