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대 조동성(50) 교수가 PC통신의 채팅(대화방)을 강의에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 학기에 자신의 강의 3과목을 수강
하는 학생 170여명에게 주 3일, 2시간씩 채팅으로 '보충수업'을 해주
고 있는 그는 다음달부터 '국제 기업협상 사례연구' 과목을 아예 '영
채(영어채팅)'로 진행하기로 했다.

조교수는 "강의실에서 조용히 앉아만 있던 학생들이 얼굴이 안보여
부끄럼을 덜 타는지, 매우 활발히 자기 의견을 얘기하고 있다"며 "학
기말엔 '번개'(채팅하다가 갑자기 만나는 모임방식)방식으로 종강파티
도 벌일 생각"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