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물에도 Y2K 비상이 걸렸다.

송파구 롯데월드와 강남구 무역회관 등이 컴퓨터의 인식 연도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2000년 문제를 [테스트]한 결과, 냉난방 장치의
가동이 중단되고 야간조명이 작동하지 않는 등 Y2K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제어시스템 등을 활용하는 대형 건물에 Y2K
대비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승강기와 냉난방, 조명장치, 주차시스템 등에
치명적인 결함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에대한 대비책을
세운 건물은 극소수다.

서울시 권병호 사무관은 29일 "대형건물 15개를 표본조사한 결과, 이중
5개 건물만이 대비책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 사무관은 "컴퓨터 제어시스템 등을 사용하는 대형 건물은 637개나
되지만 대비책을 세운 곳은 극소수에 불과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