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국제 자원봉사단체인 '해비타트(HABITAT)'와 함께 6
·25 전쟁 발발 50주년을 맞아, 내년에 경기 파주군 대성동 인근 비무장
지대 안에 '사랑의 집' 100채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송달용 파주시장은 "22일 필리핀에서 열린 해비타트의 '지미 카터
워크 프로젝트'에 정근모(전 과기처장관) 해비타트 한국본부장과 함께 참
가해 DMZ안에 '화해의마을'을 조성, '사랑의 집'을 짓기로 해비타트측과
잠정 합의했다"고 28일 말했다.

송 시장은 "비무장지대 내에 집을 지으려면 유엔의 협조와 북한의
동의가 필요해 세계적인 자원봉사단체인 해비타트에 지원을 요청했다"며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중재자로 나서 적극 추진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파주시의 '사랑의 집 짓기' 계획은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이나 통일
촌 인근 비무장지대에 무주택 실향민을 대상으로 1채당 25∼30평 규모로
짓고, 건축비 96억원은 해비타트 기금 등을 이용하게 된다.

해비타트는 전 세계 63개국에 7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자원봉사
단체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뒤 '지미 카터
워크 프로젝트'를 전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7만채의 집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