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나라 주민들의 기본 권리와 자유 문제를 검토하는 유엔
인권위원회 총회가 22일 제네바에서 개막됐다.
53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인권위원회에서 한국은 오는 25일 홍순
영 외교통상장관의 총회 연설을 통해 탈북자 인권 문제를 본격 거
론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또 이라크, 수단, 미얀마 등의 인권 문제를 집중 조명
하고 중국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최근 반체제 인사 탄압과 관련,
중국을 공식 규탄할 것인지는 아직 미결정 상태라고 현지 외신은
전했다.
6주간 열리는 이번 회의는 국가별 사례가 아닌 인권 침해 유형
별 사례로 소년병, 고문, 사형제도, 강간 등의 주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제사면위원회는 미국이 소수 민족 출신들에게 부당한 해를
끼치고 있으며, 터키가 쿠르드족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등의
문제 제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쿠르드족이 지난달 압둘라 오잘란의 체포에 항의, 유엔
기구의 한 회의실을 점거한 이후 전례없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