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선동열(36)이 시즌개막(4월2일)을 앞두고 '수호신'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선동열은 20일 오사카돔 긴테쓰 버펄로스전에 등
판, 2이닝을 퍼펙트로 던졌다.

탈삼진은 3개, 최고구속은 148㎞. 열심히 가다듬은 변화구의 위
력이 좋았다. 선동열은 직구 구속을 약간 낮추더라도 슬라이더와 싱커
에 100㎞대의 슬로커브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집중연습했다.

이날 스스로 합격점을 준 것은 싱커. 일본야구 무대 생존의 필
요조건인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다. 긴테쓰 주력타선인 클라
크-나카무라-로즈가 선의 싱커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제 모든 준
비를 마쳤다. 때가 되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갈고 닦은 비장의무
기를 빨리 선보이고 싶은 선동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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