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124)= 이제 바둑계의 관심은 장-루이 부부가 국내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리느냐에 쏠리고 있다. 최규병 유창혁구단 등은
"제법 잘나간다는 젊은 기사들 중에서도 그들보다 우월한 승률을 올릴
사람은 몇 안될 것" 이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가지 걸림돌은 방랑기간이 꽤 길었다는 점. 한국 분위기에 승부 호
흡을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차민수사단이 잡은 수습기간(?)은 2년.
부부가 녹슨 칼을 닦아 광을 내는 속도에 따라 국내 판도가 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113, 114 교환 후 115로 잡는 것이 정답. 이 수로 116이면 참고도처
럼 백의 꼬임에 빠진다. 백 20까지 대형 수상전인데 흑은 6수, 백은 무
려 9수. 수순중 12와 20이 긴요하다.

117까지 하변 흑이 완생, 우환을 없앴지만 백도 좌우를 연결하며 우
하 흑대마에 대한 총공격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흑은 흑대로 먼 노림
이 있다.

상변과 중앙에 뜬 거대한 두개의 백 대마를 차단, 양곤마화 할 수 있
다는 것. 하지만 루이 눈에 그런게 보일 리 없다. 현안 부터 해결하
자는듯 우변에 맹폭을 개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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