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전 대통령은 4일 신상우 국회부의장 등
한나라당 민주계 의원 11명을 상도동 자택으로 불러 저녁을 함께하며
{현 정권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포도주를 마시며 YS는 내각제와 관련, {DJ가 약속을 안 지키면
공동여당의 장래가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둘(DJ와 JP)이 결국
결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S는 또 정당명부제에 대해 {전혀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안되며 실현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참석한 박종웅 의원이 전했다.
의원들이 한일어업협정을 [매국행위]라고 비판하자, YS는 {협상을
그렇게 하려면 내 재임중에 했을 것이다. 나는 독도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술회했다고 한다. 그는 또 국민연금 문제도 {잘못됐다}고
했고, {대통령이 강하게 지시했으면 어떻게 그런 (현 정권의)
고문의혹이 나오느냐}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YS는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없으나 오늘 내일은 아니고
좀 지켜보자}고 말했다. 때문에 이날 만찬이 회견포기를 앞둔
[명분쌓기용]이란 해석도 나왔다.
만찬에는 서청원 강삼재 김동욱
김찬우 한승수 김무성 정의화
이신범 이윤성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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