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전남 여수 앞바다의 씨프린스호, 사파이어호 좌초 사고 때 흘
러나온 기름이 환경호르몬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것
이생물체에 축적돼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서울대 이종협 교수팀 등 6개 대학 연구진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
여수 해양환경 영향조사 2차연도(97.12∼98.12) 연구' 결과를 환경단체
와'LG그룹 유조선 사고 환경조정위원회'에 3일 제출하고, 이 일대 어패
류에서 내분비계 장애 유발 가능성이 있는 다환방향족화합물(PAHs)이 검
출됐다고 밝혔다.

원유에 포함된 화학물질 일종인 PAHs는 다량축적될 경우 생물체의
암수를 변화시키는 환경호르몬 일종인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을 발생시키
는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팀은 "아직 PAHs에 대한 환경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고, 이 물
질에 의한 급성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며 "그러
나먹이사슬 관계 때문에 인체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배
제할 수 없어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