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축-임협 감사에서 지방 조합장의 금품 관련 비위 사실이
일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헌 감사원장은 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협 감
사에서 금전상 비리 사실이 일부 밝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축협은 규모 면에서 농협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운영상
의 문제점과 비리의 유형, 양상, 틀에 있어서는 농협과 공통된 점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감사원 한 관계자는
"금품관련 비리 혐의자는 중앙회 간부가 아니라 지방 회원조합 조합
장 수준"이라면서 "축협 조합장 1명은 800만∼900만원, 임협 간부 몇
명은 그보다 더 많은 액수를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날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축협과 임협 감사결과를
최종 의결한 뒤 3일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 원장은 또 "4대 협동조합 구조조정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된 만
큼 올 하반기에 실시하기로 했던 수협에 대한 감사 시기도 앞당기겠
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이와 함께 "국민연금 등 4대 공적연금에 대한 감사를 이
미 했지만 국민연금 확대실시로 혼란이 야기된 만큼 이 문제에 대한
감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장은 "예방과 성과감사를 기본 원칙으로 하겠지만, 공직기강
확립과부패 척결에 대한 국민들의 여망이 크므로 사정 성격의 문책성
감사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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