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젊은 거인' 조성민(26)의 앞길에 빨간 불이
켜졌다. 부상과 코칭스태프와 불화로 올 시즌 출장이 불투명해진 것
이다. 2군동료들과 미야자키에 남아 있던 조성민은 1일밤 갑자기 캠
프에서철수, 도쿄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일본스포츠지들은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번트연습을 거부하는 등 무
성의하게 훈련하다 미야타 투수코치의 분노를 사 강제 귀경됐다"고
보도했다.
코칭스태프도 보도내용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미야타 코치는
"우에하라나 오카지마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성민이 없었다고 생
각하면 된다"며 조성민을 주축 투수진에 포함시키지 않을 뜻을 밝혔
다. 나가시마 감독도"미야자키 캠프의 성과가 전혀 없었다. 조의 부
상은 캠프도중 생긴 가장 큰 착오"라며 조의 부상이 장기화할 것을
우려했다.
요미우리는 일단 조성민의 시즌 출장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 1
일 요시다 스카우트를 미 애리조나주에 급파해 시애틀 매리너스 등
메이저리그 9개구단에서 또 다른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기로 했다. 조
성민은 이에 대해 "통증 때문에 도쿄로 돌아가는 일정을 앞당긴 것
뿐"이라며 "지금은 몸도 마음도 모두 아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