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 국내 대학 공과대 각 학과들이
한국공학교육인증위원회(ABEEK)로부터 교육수준을 평가받게 된다. 위원회
는 평가기준에 합격한 학과에 공산품의 KS마크와 같이 인증을 주는 '학과
인증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무위원장인 이병기 서울대 교수는 2일 "공학교육의 체질강화와 양질
의 엔지니어 배출을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며 "미국 공학교육인
증위원회(ABET)와 계속 협의해 국내 인증을 받은 학과가 세계적으로도 교
육수준을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가분야는 전기공학, 기계공학, 섬유고분자 등 24개 영역으로 나누어
지며, 평가기준은 학과별 강의노트, 과제물, 강의 평가서 등이다. 인증평
가 유효기간 등 구체적 내용은 3일 연세대에서 열리는 공청회를 통해 확
정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위원회는 한국공학원, 전국공과대학장협의회, 교육부
등이 참여한 단체로 올해 7월쯤 설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