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먼과 스코티 피펜이 1일(이하 한국시각) 오랜만에 같은
코트에 섰다.

둘은 '퇴위한 황제' 마이클 조던과 함께 시카고 불스의 3연패를 이
뤘던 주축.

하지만 이젠 목표가 달라졌다.

'리바운드 왕' 로드먼은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최고의 스몰포워
드' 피펜은 휴스턴 로키츠의 유니폼을 입고 팀 승리를 위해 싸웠다.

결과는 로드먼의 판정승.

27일 레이커스에 입단한 로드먼은 첫경기(리바운드 11개)에 이어
이날도 26분 동안 리바운드 10개(2득점 2도움)를 기록했다.

106대90으로 이긴 레이커스는 델 해리스 감독 경질 이후 3연승을
달렸다.

경기에 진 피펜도 41분 동안 16득점(8도움 6리바운드)을 올리며 나
름대로 제몫은 했다.

레이커스의 홈구장인 잉글우드 포럼을 메운 관중 1만7500명이 기대
했던 전 동료끼리의 '화끈한 격돌'은 없었다.

시카고 불스는 토론토 랩터스를 90대 88로 힘겹게 따돌리고 시즌
첫 2연승을 맛봤다.

3쿼터까지 74 58로 앞섰던 불스는 4쿼터서 7득점에 그쳐 8181, 연
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랜디 브라운(17점 9리바운드)이 연장 종료 0.2초 전 결승골
을 꽂아 4승(10패)째를 기록했다.

유타 재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1대 87로 꺾었다.

11승2패로 전체 29개팀 중 승률(0.846) 선두.

불스가 95 96시즌 세웠던 역대 최고기록(0.878)에 바짝 접근중이
다.

득점 1위 앨런 아이버슨(평균 28.8점)이 25점을 넣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밀워키 벅스를 87대76으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