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행정부가 마땅한 차기 주중대사를 찾지 못해 곤란을 겪고있다.
뉴욕타임스는 25일(현지시각) 샌디 버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심
이돼, 외교 및 동아시아 전문 전직 상-하원의원들과 고위 관리 등 최소
6명을 상대로 의사를 타진중이나 대부분 거절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새
서현 중국대사는 오는 5월 퇴임 예정이다.
클린턴 행정부가 접촉한 인물에는 하원의원 출신의 리 해밀턴 우드로
윌슨센터 소장, 아칸소주의 클린턴 옛동료 데일 범퍼스와 데이비드 프라
이어 전 상원의원, 스티븐 보스워스 현 주한대사, 존 섈리캐슈빌리 전
합참의장, 앤서니 레이크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이
고사한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폭 증가로 인한 무역
마찰과 미 통신위성업체들의 중국에 대한 '은밀한' 첨단 군사 기술 이전
문제, 중국의 인권 침해 등을 둘러싸고 의회내 대중국 분위기가 악화돼,
강경파 제시 헬름스 상원의원(공화-노스 캐롤라이나)이 이끄는 상원 인
준과정에서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또 대사직 수행이 어
느때보다 어려운 반면에 잔여 임기는 클린턴 퇴임까지 2년도 채 안된다
는 점도 고사 이유로 들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백악관은 미 외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전달할만한 중량
급 인사이면서, 동시에 중국이 간단치 않다는 인식을 의회에 심어 줄 인
물을 찾고 있으나 애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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