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지난 1월 8.5%까지 치솟아 지난 66년 1분기(8.5%) 이후 최
고를 기록했으며 실업자수도 1백76만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올 봄엔 실업률이 9%대에 달하고 실업자수도
2백만명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통계청은 26일 "1월중 실업률은 전달보다 0.6%포인트 증가했으며 실
업자수도 1백76만2천명으로 전달보다 9만7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김민경 사회통계국장은 "겨울철을 맞아 건설업 등에서 일거리가 줄
어든데다 공공근로사업이 1월중 일시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월중에는 단순노무직이나 일용직 분야에서 실업자가 급증했
다. 1년 미만 전직 실업자의 특성을 분석해본 결과 전직업별로는 단순
노무-기능직이 전달보다 11만9천명 증가한 77만5천명이었으며, 지위별
로는 일용직이 전달보다 11만6천명 늘어난 56만2천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실업자가 43만6천명으로 전달에 비해 4만9천명이
증가했으며 40대 실업자도 35만명으로 4만4천명이 늘어났다. 그러나 10
대와 20대는 각각 5천명과 3천명이 감소했다.
현재 공식 실업자수는 1백76만명이지만, 구직활동을 포기해 통계에
잡히지 않는 실망 실업자, 주당 근로시간 17시간 미만의 근로자등을 포
함한 '사실상의 실업자'는 이미 2백만명을 훌쩍 넘었다는 분석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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