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경=? 】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 조정관이 오는 3월 한국과 일
본을 방문할 때 북한정책을 조정할 한-미-일 상설협의기구 설치를 제의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페리 조정관은 이달 들어 워싱턴에서 열린 전문가 회
의와 관계자들과의 의견교환등을 통해 "북한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
진하기 위해서 한-미-일 3개국 연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마이니치는 "한-미-일 외교당국은 지금까지 북한정책과 관련해 실무급 모
임을 가져왔으나, 페리 조정관은 북한문제 전문 담당관을 두어 정기 회의를
개최하는 진전된 생각을 갖고 있으며, 3월 방일 때 중요 의제의 하나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작년 8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일본이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 동
결을 요구한 것에 대해, 미국은 탄도미사일 수출 중단에 역점을 두는 등 미
일간의 대응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협의기구의 상설화 구상이 부상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페리 조정관은 3개국간 긴밀한 연대관계를 중시하면서 중국도 방문해 측면
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