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한번으로 족했다. 삼성생명 페라이온이 24일 장충
체육관에서 계속된 한빛은행배 99여자프로농구 경기서 한빛
은행을 89대79로 누르고 첫승을 거뒀다. 작년 여름리그 챔피
언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생명은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전날 신세계 쿨캣에 역전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46대38에서 시작한 3쿼터에서 왕수진(17점
5리바운드), 이미선(17점)이 3점포와 속공을 번갈아 성공시
키는 등 초반 4분여동안 18점을 쏟아부어 64대46으로 달아났
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정은순(17점), 유영주(7점)는 김
계령(8점) 등과 자주 바꿔가며 점수를 관리했다. 4쿼터 3분
여를 남기고 79대60으로 크게 앞서자 신인 가드 변년하(4점)
등 벤치멤버를 많이 기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빛은행은 1쿼터 이후 삼성생명의 포스트를 뚫지 못해
중거리슛에만 의존했다. 4쿼터 종료 2분여전 양정옥(20점·3
점슛 5개), 조혜진(18점) 등이 3점포 5개를 포함, 19점을 따
라붙었지만 너무 늦었다. 첫날 현대전서 26점(13리바운드)을
올린 센터 이종애(16점 2리바운드)가 일찍 4반칙에 걸려 21
분밖에 못 뛴 것도 패인. 높이(리바운드 23대36)에서 열세였
다. 1승1패.

국민은행은 중국 북경수강(북경수강)을 77대66으로 누르
고 1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