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TV 대화'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22일 형식과 내용에 문
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정치개혁시민연대(대표 손봉숙외 2명)는 "국민이 질문하면 대통
령이 '비답'을 내리는 듯한 이런 방식의 대화는 차라리 폐지되는 것
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시민연대는 "정치자금에 대
한 조사 문제나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를 위한 의지 표명 등은 아무런
언급이 없어 실망스럽다"고했다. 또 "형식면에서도 사전에 조율한 듯
한 느낌을 줘 군사정권 시대의 기자회견 방식을 못벗어났다"고 했다.
민주개혁 국민연합(대표 이창복외 8명)은 "경제가 호전되고 개혁
프로그램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자신감은 보여줬으나 미래에대한 확
실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해 아쉽다"고 논평했다.
국민연합은 "빅딜문제가 재벌 개혁의 전부인 양 생각하는 측면이
보이는데 이러한 접근으로는 진정한 재벌 개혁에 도달할 수 없다"며
"국민과의 대화가 인기에 영합하고 현실을 외면하는 방향으로 나가서
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