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의 구질은 정말 대단하다. 특히 강속구와 커브가 좋다. 스태미
너도 뛰어난데다 잠재력까지 있다. 찬호가 내게 배울 것보다는 내가 찬
호에게 배울 것이 더 많다. 찬호가 올해 꼭 올스타전에 출장할 수 있도
록 돕겠다.".

박찬호 특집기사를 다룬 22일자 LA타임스지에 실린 동료투수 케빈 브
라운(34)의 '찬호 예찬론'이다. '연봉 1,500만달러 사나이'로 메이저리
그현역최고의 투수인 브라운이 박찬호를 자신과 어깨를 견줄 초특급 투
수로 인정해 준 것이다.

LA타임스지는 이 기사에서 케빈 브라운의 가세가 박찬호의 기량과 성
적향상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승부근성과 야구에 대한
집중력을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제1선발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이유. LA타임스지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앤디 애쉬비와 스
털링 히치콕이 브라운이 에이스로 버텨주는 덕에 최고의 해를 보냈음을
상기시켰다.

LA타임스지는 또 박찬호가 브라운, 놀란 라이언, 로저 클레멘스 등
메이저리그 전-현 명투수들의 투구동작과 볼배합, 경기운영능력 등을
분석하기 위해 매일 수시간씩 비디오테이프를 본다며 이를 높이 평가했
다. LA타임스는 이밖에 "박찬호는 한국에서 4개 기업 광고모델로 활동
하면서 지난해 자선단체 등에 50만달러(6억여원)를 기부하는 등 마이클
조던보다 더 유명하다"고 한 에이전트 스티브 김의 말도 소개했다.

(* 강호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