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장 출신이 군 장교들을 상대로 특강하는 것은 헬리콥터 앞
에서 부채질하는 격인데…".
19일 오전 국방부 청사 제2회의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의 이 말
에 국방부 및 합참 과장 1백60여명과 국-실장 28명 등 장성들을 비롯
한 군간부 2백20여명이 한바탕 폭소를 터뜨렸다. 박 대변인은 군 장교
들에대한 '공보 교육'을 위해 이날 전례없이 국방부에 초청돼 '별'들
앞에서 강연을 했던 것.
박 대변인은 "군은 과거에 불리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은폐, 축소
하려는 습성이 있었으나 이제는 국민들이 모든 면에서 성숙한 만큼 무
조건 숨길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
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곧 기자라는 생각으로 기자에게 봉사하고 있다"고 언
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열린 국방을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전례없이 이같
은 '공보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