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병태 의원은 15대 국회 임기중 법안의 의원 발의
1위를 목표로 일하고 있다.
그는 공공장소에서나 운전중에 휴대전화기 사용을 제한하는
'휴대통신기기 사용제한법(안)'을 최근 제출하는 등, 15대 들어
이미 64개법안(공동발의 포함)을 제출해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1위는 74개를 제출한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원회 의장
이다. 당 정책위원회에서 제출하는 법안은 모두 김 의장 명의로
발의하기 때문에, 의원 개인의 입법활동으로 보면 사실상 김병태
의원이 1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김 의장마저 누르
겠다며 성형수술의 부작용을 막기위한 '성형수술법안' 등 지금도
10여건의 법안을 준비중이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은 입법으로 말해야 한다"며 "96년 여의
도에 입성할때 '임기중 법안 발의에서 1등을 해서 헌정사에 기록
을 남기겠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생법안
을 많이 제출해 서민의 애환을 법으로 풀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가 5일 제출한 '휴대통신기기 사용제한법'도 열차 여행을
하던 중 새마을호 객실에서조차 여기저기서 핸드폰이 울리고 큰
소리로 통화하는 것을 보고 놀라 법제화에 손을 댔던 것이다.
김 의원은 이렇게 모은 아이디어를 국회 법제예산실에 의뢰
해 성안하고 있다.
야당에서 법안 발의 1위 의원은 45건을 제출한 한나라당 김
홍신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