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낀 4인조 강도가
택시기사의 손발을 철로에
묶어놓고 도망치는 바람에
열차에 치여 택시기사의 발목이
절단됐다.
14일 오전 3시50분쯤 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동해남부선
동래역 부근 철길에 택시기사인
손운진(40·부산시 금정구)씨가
왼쪽 발목이 절단된 채 묶여
있는 것을 동래역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과 여자 1명이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교보생명빌딩 앞길에서
손씨가 운전하는 개인택시를
타고 동래구 안락동 봉생병원에
도착했다는 것.
범인들은 갑자기
손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
17만원을 빼앗은 뒤 손씨를 인근
철길로 끌고 가 나일론끈으로
손씨의 왼쪽 손발을 철로에
묶고, 오른쪽 손발은 옆
콘크리트기둥에 묶어놓은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다. 철로에 왼쪽 손발이
묶인 손씨는 곧이어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 열차에 치여 왼쪽
발목이 절단됐다.
경찰은 검정색 상의에 안경을
착용한 남자와 빨간색 상의를
입은 여자 등 범인들과 이들이
타고 달아난 프린스 택시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