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2일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201회 임시국회에 3당이 공동
참여, 오는 22일부터 16일간의 회기로 완전 정상화하기로 했다. 여야
는 또 임시국회가 더이상 '방탄 국회'가 되지 않도록 202회 임시국회
는 오는 3월20일 이후 3당간 합의해 소집키로 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자민련 구천서,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이날 국
회 귀빈식당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3당총무들은 회담에서 22일 개회식에 이어 ▲23∼27일 상임위활동
▲3월2일 정당 대표연설 ▲3월3∼5일 대정부질문을 갖고, 3월8∼9일
이틀동안 본회의를 열어 정부와 각 당이 제출한 각종 법률 제-개정안
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국회 사무처 구조조정 문제를
마무리짓기로 하고, 구체적인 처리 절차 등은 3당 총무가 설연휴 이후
논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 체포동의안과 박상천 법무장
관 해임건의안, 김태정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의 처리 방법과 시기에 대
해서는 서로의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회의 한 총무는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한 만큼 총재회담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나라당 이 총무는 "큰 진전이며, 여
야가 앞으로 국회안에서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