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에 있는 151개국 외교공관도 대부분 베를린으로 이전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2차대전 이전 자국 공관이었던 파리저 광장에 대
지를 확보했다. 러시아는 차르시대 당시 운터-덴-린덴가에 있었던 대사
관으로 다시 들어갈 예정. 그리스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은 티어가르텐
주변 외교단지내 보유 건물로 이전한다. 이집트 에스토니아 인도 멕시코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남아공 아랍에미리트 등도 외
교단지에 공관을 둘 계획이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스웨
덴은 비용절감을 위해 컨소시엄을 형성, 공동 공관을 짓기로 했다. 내장
공사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이전 예산은 마련했으나 어디로, 어떤 규모로 이전할지 결정
되지않았다. 비용문제로 기존 건물을 임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외교통
상부측의 설명이다.
일부 제3세계 국가들은 이전 비용 염출에 애로를 겪고 있다. 독일정
부에 보조를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본보다 3배나 비싼 베를린 땅
값과 임대료로 각국 모두 곤욕을 치르기는 마찬가지. 각국은 일부 연방
부처가 본에 남아 있어 본에 별도 사무실과 직원을 둘지 고민하고 있
다. 공관 이전에 따라 3천여명의 외교관과 행정직원, 가족 등 1만7,000
명이 이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