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은 10살배기 양녀를 수차례에 걸
쳐 성폭행한 레오 에체거라이(38) 피고인이 사형된지 하루 뒤인 6일 "다
음 차례는 마약사범"이라고 선언했다.
AP에 따르면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방송 연설에서 "우
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거의 대부분 마약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하
고 "마음같아서는 현재 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 915명 가운데 마
약사범들부터 다음 사형대에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약 판매와 소비는 국가의 미래를 망치는 범죄이기 때문에
특히 엄중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마약 중독자 숫자는 전
체인구의 2.8%인 200백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