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업계 세계 3위의 굿이어(미국)와 5위의 스
미토모 고무(일본)가 자본과 제품생산에서 전면 제휴키로 합의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스미토모 고무 관계자도 이를 확
인했다.
타이어 분야의 이번 '미-일 강자 연합'은 격화되는 경쟁에서 살아남
기 위한 전략으로, 두 거대 기업이 제휴하면 세계시장의 22.6%를 점유해 현
재 1위인 브리지스톤(일본·18.6%)을 제치고 세계 정상이 된다고 신문은 전
했다.
구체적인 제휴방법으로는 굿이어가 스미토모 고무의 주식 10%(약 100억엔
) 정도를 매입하고, 스미토모도 비슷한 금액의 굿이어 주식을 취득해 지분
을 상호보유하기로 했다. 또 세계 각지에 설립돼 있는 두 회사의 생산-판매
거점을 상호통합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일본내 타이어 사업은 굿이어의 일본 법인을 자회사로 재
편한 스미토모 고무로 집약된다. 일본 이외 아시아 지역에서도 스미토모 고
무가 주체가 돼 양측의 생산-판매를 통합하게 된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
는 일원화된 양사의 생산-판매 과정에서 굿이어가 주도권을 잡게 되는 것으
로 알려졌다.
향후 합병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진 굿이어와 스미토모의 매출액 합계는
2조3,000억엔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