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일 러시아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 등급을 [선택적 디폴트(채무불이행)]로 내렸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S&P는 "투자위험도를 보다 분명히 하기위해 각국의 채무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등급체제를 보완키 위해 새 항목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선택적
디폴트란 모든 채무가 아닌 일부 채무만 상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P는 파키스탄도 선택적 디폴트 항목에 포함시켰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29일 15억달러 상당의 채무에 대해 상환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시인했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등급 조정을 사실상의 디폴트 등급 판정으로 여기며 루블화
투매로 지난해 71%나 폭락했던 루블화 가치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