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필요 없다"고 말해 문제 커졌다 ##.
강경식-임창열 두 전 부총리 사이에
IMF(국제통화기금)행 인수인계 여부를 둘러싸고 말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25일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 전부총리는 {97년 11월19일 임명된
직후 강경식 전 부총리로부터 정부의 IMF자금 지원 신청 [방침]이나
[발표시기]에 대해 문서나 구두로 인수인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6일 증인으로 나온 강 전부총리는 {김인호(김인호) 전 경제수석이
임 통산장관에게 11월17일 알려줬다}며 {임 전부총리가 IMF행을 몰랐을
리 없다}고 반박했다.
두사람의 주장은 11월16일 미셸 캉드쉬 IMF(국제통화기금) 총재의 비밀
방한 의미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달라진다.
임 전부총리는 취임 당일 캉드쉬 총재와의 협의 내용 [문건]은
보고받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문건에 [합의]라는 단어나 [발표계획]은
없으며, 구제금융 신청 [방침]이나 [발표계획]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경식 전 부총리는 {캉드쉬 총재와 만나 회담했다는 것은 이미
IMF에 갔다는 뜻}이라며 {IMF를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그 의미는
자명하다}고 반박했다. {그분(임 전부총리)은 IMF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라고 부각시키기도 했다.
임 전 부총리가 부총리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IMF 금융지원
요청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 발언의 파문에 대한 해석도 다르다.
강 전부총리는 {임 전 부총리가 IMF행에 대해 [하루 이틀 더 검토해
보겠다]고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갈 필요가 없다]고 발언해
국가신뢰도가 떨어지는 등 문제가 커졌다}고 했다. 임 전부총리는
{국가신인도는 취임 이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근거 없다는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