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지난 96년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
과정과 관련, "특혜 의혹이 있었다"고 말했다.
남궁 장관은 국회 IMF환란특위의 기관보고에서 "PCS 사업자 선정의
결정적인 변수가 된 청문평가를 [0점 아니면 만점]을 주는 [전무방식]으로
정한 것은 다분히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면서
"이같은 결정은 이석채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이 주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궁 장관은 "사업가 선정 기준에 도덕성을 추가하는 등 기준이 여러차례
변경된 것도 의혹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장비업체 PCS분야에는 LG 텔레콤과 에버넷 등 두 회사가 경합을
벌였는데 다른 평가에서는 에버넷이 앞섰으나, 청문평가에서 LG는 2 2점,
에버넷은 0점을 각각 얻어 종합점수 1 83점 차로 LG가 사업자로 선정됐다.